[자막뉴스] 옮겨 다니며 '물벼락'…피해 키우는 게릴라 폭우<br /><br />이번 장맛비는 지역을 옮겨 다니며 쏟아붓는 국지성 호우가 특징입니다.<br /><br />갑자기 폭우 구름이 몰려와서 장대비를 퍼붓는 것은 물론,<br /><br />같은 지역이라도 물벼락이 떨어 떨어지는 곳이 있고, 반면 해가 쨍쨍나는 곳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철원 동송읍에서는 하루에만 250mm의 폭우가 쏟아졌는데,인근 갈말읍에서는 60mm만 내려 강수량이 4배 넘게 차이 났습니다.<br /><br />특정 지역에 비가 집중되는 건, 장마전선을 사이에 두고 찬 공기와 따뜻한 공기가 팽팽하게 맞서면서 폭이 좁은 비구름 통로가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좁은 통로를 따라 수증기가 더 몰리는데, 지형이나 상승 기류를 만나면 비구름이 폭발적으로 발달할 수 있는 것입니다.<br /><br /> "남북으로 폭이 좁고 동서로긴 강한 비구름이 계속 유입되면서 강한 집중호우가 쏟아졌습니다."<br /><br />태풍이 밀어 올린 수증기도 폭우를 더 키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수증기뿐만 아니라 동반된 구름까지 장마전선으로 흘러들면서 매우 강한 비가 예상됩니다.<br /><br /> "태풍 하구핏에 동반된 비구름이 정체전선을 더욱 강화시키면서 중부지방에 매우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. 수도권과 강원영서는 최대 500mm 이상 오는 곳도 있겠습니다."<br /><br />시간당 50~100mm, 일부 지역은 120mm 이상의 이례적인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여 피해가 우려됩니다.<br /><br />*취재 : 김재훈<br /><br />(끝)<br /><br />